- 10만 다운로드 정도는 되지 않았던가... (정확히는 기억 안남)
- 스토리가 강조된 게임. 막 입장하면 잡혀있는 상태이고, (극적), 역으로 추적해가면서 왜 이렇게 잡혀 있게 되었고
'나'의 정체는 뭐고.. 이런 식 (네 이름이 뭐냐?고 안타고니스트 NPC가 물어보면 "XXX" (내가 지은 닉네임) 입력하게 되어 있음)
- 플레이어 캐릭터의 아버지는 유명한 레전드라는 설정 (전통적 모티프)
- 내가 막 '조사단'이란 걸 꾸려갈 수 있게 되어 있고, 설정 상 나는 초보 조사단 + 아는 친구 하나 있음
나랑 처음에 잡혔던 애들은 다른 조사단인데 나중에 합류할 느낌일듯
- 맵 별로 기점이 4~5군데 있고... 10%, 70%, 100% 에피소드식으로? 깨는 느낌
- 결정적인 단점은 플레이어 콘텐츠의 부족. 단순히 '모험가기'를 반복적으로 누르며 + 애니메이션 보며 + 랜덤하게 보상(동료 발견) 외에는, 플레이어 의지로 뭘 할 수 있는 게 없음
(cf. <재배소년>도 스토리를 보상으로 주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내가 씨앗을 골라서 키울 수 있으며, 물뿌리개를 눌러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고, 벌레를 잡고, 탐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수단을 쓰는 등 '나'의 역할이 있다면.... 여기서는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활동적 액션이 많이 없음)
- 그래도 장점이 있다면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문제도 매우 유저 친화적으로, 스토리적으로 해설해 놓았다는 것.
다른 게임에서는 '카드 강화'식으로 딱딱한 설명도 여기서는 '훈련, 스파링' 개념으로 극적으로 해놓고
'카드 뽑기'도 NPC가 어디가서 납치해오는ㅋㅋ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등... 사소하고 기계적인 동작들에도 의미 부여
심지어 와이 파이가 잘 안된다 싶으면 "트리플(J)가 당신의 연락 두절을 걱정하고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꾸려줌ㅋㅋ
- 스토리 보는 맛에 할텐데, 이때 스토리도 아예 <회색도시>처럼 4막 16장으로 정해놓은 것도 아니고, 맵별로 자동 진행되는 식...
너무 자동진행적인 요소가 많다
-전투도 완전 자동진행. 전략 정도는 선택할 수 있었음. 체력 낮은 적 부터 / 체력 높은 적 부터 / 특수 스킬 쓰는 적부터 / 레벨 높은 적 부터 / 레벨 낮은 적부터 / 무작위로 ... 이런 다양한 선택지
- 그래도 난 내 취향이었고 좋았는데ㅠㅠㅠㅠ 서비스가 일찍 종료되었구나.
- 적당히 유머러스함이 있는 대사 진행도 좋았음. <하얀섬>과는 다르게 확실히 대중적인 코드를 노린 밝은 느낌의 모험 (물론 어두운 모티프도 있지만..) 악당들도 막 그리 나쁘지 않고 나름 개드립...
- 동료 발견은 인간 뿐만 아니라 멧돼지, 뱀 등 동물로 가능했음. (뭐 이런 건 <화이트 킹덤> 같은 다른 RPG도 그렇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