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말투·라이팅 43

시어/리듬/라임

진은영 이끼와 산딸기의 장난스런 발가락이 내 것 아닌 세월들로 나의 동그란 백골을 두드리리 (...) 말라죽은 나무와 건물의 불결한 창을 핥는 거리 (...) 희미한 어제와 그제들, 가루처럼 바스러진 해(年)의 뼈다귀, 바지의 해진 무릎이, 다 스미어 안예은 세상에 처음 날 때 인연인 사람들은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온다 했죠 당신이 어디 있든 내가 찾을 수 있게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왔다 했죠 눈물진 나의 뺨을 쓰담아 주면서도 다른 손은 칼을 거두지 않네 또 다시 사라져 산산이 부서지는 눈부신 우리의 날들이 다시는 오지 못할 어둠으로 가네 아아, 아 고운 그대 얼굴에 피를 닦아주오 나의 모든 것들이 손대면 사라질 듯 끝도 없이 겁이 나서 무엇도 할 수 없었다 했죠 아픈 내 목소리에 ..

위쳐 드라마 명대사

위쳐 시즌1 3화 "사랑은 밝게 빛나는 모든 것에 긴 그림자를 던진다네. 자네가 부럽군. 살면서 사랑에 빠질 일이 없을 테니." "그게 당신 인생의 전부인가요? 괴물과 돈?" "그거면 됐지." "인생은 그거면 됐지라고 말하지만 우리 모두 주변에 운명의 소용돌이가 있어요. 선택을 하나씩 할수록 커지며, 서로의 운명을 더 가까이 끌어당기죠."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 (장례식 대사 / 멋진 대사)

우리는 새를 뒤쫓고 별을 바라보았고 하늘과 뜻을 나눴고 우리의 덧없는 미래를 읽었습니다 이제 이 새들을 이끌어 주시고 별에 가까이 다가가 하늘을 움직여 주세요 당신은 고귀한 영혼이 될 것이며 그 영혼은 이 세계를 창조한 근원으로서 영원히 밝게 빛날 것입니다 이 진흙선에서 늘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모래 유랑 93년

페이트 제로 명대사 / 마른 가지 바람처럼 기사 맹세

히사우 마이야 당신이라면 나를 결코 동정하지 않을 거라고 틀림없이나를 인정해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어 그대의 육신은 내 곁에 내 운명은 그대의 검에 성배의 가호에 따라 이 뜻과 이 원리에 따르겠다면 답하라 맹세하노라, 그대의 공물을 내 피와 살로 삼을 것임을 고토미네 기레이 새로운 마스터여 그럼 시작하자, 기레이 너의 지휘로 인하여 이 희극의 막을 올려라 그 상급은 성배가 될 것이다 이견은 없다, 영웅왕 그대도 즐기도록 해라 원하는 대답을 얻을 때까지 이 몸은 광대로서 춤추리라 네가 처음 이 일을 돕겠다고 했을 땐 솔직히 머리가 아팠어 내가 그렇게까지 재능이 없어 보였어? 아니. 재능이 지나쳤지. 아무 생각 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건 킬러도 몇 년이나 걸려 겨우 터득하는 거야 넌 처음부터 그랬지 무서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