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자료

[글] 셰익스피어를 읽어라

EE-2 2015. 12. 20. 00:47

 

<게임 크리에이터가 알아야 할 97가지 : 크리에이티브한 게임 만들기>

118-119쪽.

 

 셰익스피어를 읽어라! 가부키를 감상하라! / 츠카모토 마사노부

 

 게임 제작이라는 테두리를 떠나서 창작이라는 것은 머리 속에 떠오른 '이런 걸 만들고 싶다'라는 이미지를 어떻게 현실화할 것인가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책, 영화, 텔레비전, 연극, 음악, 라이브 공연, 스포츠 관람과 같은 수많은 엔터테인먼트로부터 크리에이티브한 자극을 받고 거기에 대해 '나라면 이런 형태로 만들어 본다'는 생각을 매번 떠올리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략)

 그 중에서도 게임 크리에이터로서 반드시 접해 보기를 권하고 싶은 두 가지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셰익스피어'입니다.

 게임에는 시나리오나 배경 스토리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뜻 시나리오와는 인연이 없어 보이는 퍼즐 게임까지 시나리오가 있기도 하니까요. 

 셰익스피어의 전 37작품에는 현재까지의 동서고금 모든 이야기에 쓰이는 이런저런 패턴이나 설정이 전부 들어있다고 합니다. (중략) 모든 이야기들이 셰익스피어가 쓴 스토리의 조합이나 설정을 살짝 바꾼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셰익스피어는 1600년 전후에 활약했던 작가이므로 그런 평가를 400년 정도 계속해서 듣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세계 각국에서 400년 동안 그와 같은 평가를 얻은 셈인데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이런 표준성. (중략)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전작품을 읽고 또 읽으십시오. 전부라고 해봐야 고작 37개 작품입니다. 이야기나 구성을 생각할 때 이정도로 도움이 되는 참고서는 없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가부키'입니다. 

 (중략) 어떻게 해야 사람이 웃고 또 우는가. 희노애락 표현의 접근 방법으로 '표정'이나 '뜸들이기'는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게임 제작자로서 배울 점이 많을 것입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