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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멋대로 게임화하기' 기획을 해보자!

EE-2 2015. 12. 18. 00:32

 

<게임 크리에이터가 알아야 할 97가지 : 크리에이티브한 게임 만들기>

2-3쪽.

 

 '멋대로 게임화하기' 기획을 해보자! / 이시카와 쥰이치

 

기획력 단련 '멋대로 상품화하기' : 매일,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에 대해 멋대로 상품화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습관화

단순한 아이디어만이 아니라 캐치프레이즈나 판매하는 방법까지 생각

 

우리도 이러한 '멋대로 게임화하기' 기획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여러분이 생활하면서 곤란했던 일, 불만을 느꼈던 일을 게임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 상품화시킬까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힘들기 짝이 없는 만원 출근 지하철이나, 라면 가게 앞에 늘어선 길고 긴 줄을 게임으로 즐겁게 느끼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같은 것 말이죠.

 

이 '멋대로 게임화하기' 기획에는 두 가지의 효과가 있습니다.

 

첫 번째 효과는 목적과 제약이 명확한 가운데 게임 기획을 생각하는 훈련이 된다는 것입니다. 만원 출근 지하철의 예를 들면, 목적은 '출근 시간을 즐겁게'가 되고, 제약은 '지하철 안에서 할 수 있는 것', '만원 속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 됩니다.

비디오 게임은 컴퓨터의 성능을 뛰어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라면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높은 자유도 안에서 제한 없이 기획을 하려고 하면 의외로 생각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또 그저 생각을 떠올리는 데 그쳐서 '어떤 사람이 이 게임을 살까' 또는 '어떻게 어필을 해야 팔릴 수 있을까'까지는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멋대로 게임화하기 기획'은 오직 특정한 소비층의 불만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게임이 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세일즈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소홀히 하지 않는 기획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효과는 게임 이외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지식이나 경험이 필요합니다. (중략)

'멋대로 게임화하기' 기획을 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눈치채지 못한 사상이나 표현 방법을 지닌 게임을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재미있는 게임의 힌트가 아주 많이 숨어있습니다. 사회 생활 속에서 그런 힌트를 발견하거나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서 얻은 것들을 게임 기획에 피드백해 나간다면 게임은 아직도 풍성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